동화경제사

사회과학



동화경제사

지은이 : 최우성
출판사 : 인물과 사상사
발행년 : 2018
청구기호 : 320.9-18-2=2
추천일 : 2018년

 

 

 

 

 

 

 

 

 

추천글

80일간의 세계일주, 성냥팔이 소녀 등 친숙한 동화로 경제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주인공 포그는 80일 만에 어떻게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까?

 수에즈 운하, 인도반도철도, 대륙횡단철도 건설이라는 인류의 세 가지 대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열된 건설 붐과 투자 열기는 ‘1873년 대불황’을 초래했고 이는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졌다.

‘성냥팔이 소녀’의 소녀는 왜 성냥을 팔았을까? 감자마름병으로 대기근이 왔고, 가난을 벗어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었다.

소녀는 자본주의의 상품 성냥을 팔아야 했다. 소녀는 하늘로 떠났지만 가난과 배고픔에 맞서는 거리, 장시간 노동과 위험한 환경의 공장에 여전히 소녀는 넘쳐났다.

우리에게 친숙한 15편의 서양 동화는 서구 여러 나라에서 산업화와 함께 등장한 빈곤, 실업, 불황 이민 등의 주제를 다룬다. 텍스트 뒤에 가려진 컨텍스트를 파악했을 때, 동화는 시대와 사회의 증거물이자 살아 있는 역사가 된다.

 

목차

여는 말

제1장 세상은 더 가까워지고, 위기는 더 빨리 퍼진다

리폼 클럽에서의 2만 파운드 내기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쥘 베른
시계는 저녁 8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프랑스와 영국의 자존심 경쟁
프리먼토리서밋에 박힌 순금 대못
과잉 투자가 부른 최초의 글로벌 불황

 

제2장 성냥을 팔던 고사리손, 성냥으로 떼돈 번 큰손
 산업혁명기의 동화작가, 안데르센
 감자마름병, 유럽 중북부를 집어삼키다
 질병을 앓던 성냥공장 여공들
‘성냥왕’ 크뤼게르
‘천재’와 ‘사기꾼’의 묘한 조합
‘소녀’의 유일한 무기

 

제3장 넬로와 파트라슈가 걸었던 길, 돈과 욕망이 넘쳤던 길
 넬로와 파트라슈, 그리고 플랜더스 농부들
‘루벤스의 도시’ 안트베르펜
14~16세기 유럽 대륙의 기간망
크게 낮춘 넬로와 알루아즈의 나이

 

제4장 파시즘은 피노키오를 어떻게 이용했는가?
독자들의 항의로 시작된 속편 연재
 자유분방함과 사회비판의 코드
 무솔리니 정권에서 출간된 4편의 아류작
‘착한 노동자’ 담론
중산층 신화로 확대 포장된 디즈니판 〈피노키오〉

 

제5장 억눌린 자들의 연대가 만들어낸 유토피아
 독일 문화의 원형을 탐구하다
 토마스 뮌처의 ‘천년왕국’과 독일농민전쟁
‘목소리’, 브레멘 음악대의 상징적 열쇠
패배의 상흔을 달래려는 진혼곡

 

제6장 월스트리트를 놀라게 한 도로시의 은구두
 브라이언의 ‘황금십자가 연설’
노란 벽돌길을 따라 에메랄드시티로
“화폐 발행과 유통에 관한 우화”
 ‘은화가 정답이다!’
도로시 일행과 닮은 ‘콕시의 군대’
〈오버 더 레인보우〉

 

제7장 아기 노루 밤비는 정말 유대인이었을까?
생명에 대한 찬가, 폭력에 대한 고발
『밤비』를 금서로 지정하고 불태운 나치 정권
 반유대인적?반자본주의적 화폐관
밝고 평화로운 디즈니판 〈밤비〉

 

제8장 삼만리 뱃길에 흐르는 이주노동자의 꿈과 눈물
 닮은 듯 다른 얼굴,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이탈리아 디아스포라’
탱고, 이주민의 음악

 

제9장 영국을 조롱한 아일랜드 소설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16년 7개월에 걸친 항해
 인간 본성에 대한 냉소와 조롱
 출세 야심이 영국에 대한 적대감으로
금융혁명과 ‘아일랜드 정체성’

 

제10장 나치의 전사로 다시 태어난 꿀벌 마야
 마야, 꿀벌 왕국을 도망치다
 전쟁터의 베스트셀러
 꿀벌 왕국 vs. 독일 제국
 낭만주의와 전체주의의 잘못된 만남
『꿀벌의 우화』가 그리는 사회

 

제11장 앤 셜리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세상을 만들기까지
 에이번리 마을에 도착한 열한 살 소녀
『빨간 머리 앤』의 고향, 프린스에드워드섬
‘상상’이란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
 숨지기 전날 출판사에 보낸 최종 원고
자전거가 페미니즘을 만났을 때

 

제12장 달콤한 초콜릿에 숨은 불편한 진실
 전투기 조종사에서 동화작가로 변신하다
‘움파룸파’는 어떻게 탄생했나?
퀘이커교 기업들이 주도한 영국 초콜릿산업
캐드베리월드가 보여주지 않는 것

 

제13장 왕자는 왜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했을까?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후기 빅토리아시대 영국의 끔찍한 현실
 나눔과 베풂의 고귀한 가치 설파?
‘동화 속 동화’
 ‘사회주의 유토피아’의 색채
평탄하지 않은 삶

 

제14장 무인도에 열광한 사람들은 왜 증권거래소로 몰려갔을까?
노예무역을 위해 기니로 떠나다
 대니얼 디포와 로빈슨 크루소의 닮은 꼴 인생
“내가 이 땅의 주인이자 왕이다”
디포의 ‘주가 띄우기’ 프로젝트
아이작 뉴턴을 울린 ‘남해버블’

 

제15장 자본주의는 자유와 낭만을 먹고 자란다
“미국 현대문학은 이 소설에서 비롯했다”
노예해방운동과 자유토지론
 흑인 노예, 북부 금융자본의 대출 담보물
도금시대의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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