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지은이 : 류동민
출판사 : 휴머니스트
발행년 : 2018
청구기호 : 320.1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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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우리의 시간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우리의 것이다.

숫자로 계산하고 값을 매길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시간을 바로 그 물건처럼 취급한다. 측량이 가능하고 사고 팔 수 있는 것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자본의 논리, 즉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논리에 휩쓸리면 “돈을 벌지 않는 시간”은 “무의미”하고 “텅 빈 시간”이 되어 버린다. 우리의 모든 시간, 심지어 일을 하지 않는 시간도 결국 자본을 위한 시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수 세기 전 마르크스는 바로 이 점을 경계했다.

이에 저자는 마르크스의 대표 저서 《자본론》에서 ‘자본’을 ‘시간’으로 대체하여 자본주의적 시간을 분석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시간의 주도권’을 획득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설계하고 사용하는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고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_ 자본주의적 삶 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추적하다

1장 만화경 속 세상 : 주체와 객체
  첫 부분은 항상 어렵다
  소비하는 인간에서 경제학적 인간으로
  합리적 소비와 비합리적 소비의 모호한 경계
  구조, 신 혹은 괴물?
  상품은 객체일 따름인가
  시간을 주어로 놓고 술어들을 펼치다


2장 나의 배고픔과 너의 배고픔 : 개별과 보편을 오가는 운동
  시위대도 전경도 기자도 먹어야 산다
  나는 너의 기쁨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
  사용가치 : 비자본주의적 커피의 맛
  교환가치 :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
  가치 :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찾아내려는 노력


3장 병 속에 갇힌 시간 : 시간의 물질화
  시간의 허리를 잘라 상품 속에 가두다
  시장의 비인격성 : 돈은 주인을 가리지 않는다
  노동시간과 가치실체 : 레닌이 테일러주의에 열광한 이유
  가치실체의 내/외재성 : 비명문대가 없다면 명문대도 없다
  구체적 시간 vs. 추상적 시간
  사적 노동이 사회적 노동으로 바뀔 때
  노동자의 시간과 CEO의 시간은 다르게 간다


4장 시간은 돈이다 : 화폐, 그 물신에 관하여
  거울과 사진 속 내 얼굴은 얼마나 다른가
  가치 형태 : 상품을 바라보는 유일한 거울, 화폐
  화폐 형태 : 종이 쪼가리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신엘로이즈》와 화폐 없는 이상적 삶
  화폐의 존재론과 인식론

 

5장 프로페셔널의 조건? : 시간의 밀도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시간 관리 비법
  〈모던 타임즈〉의 공장 노동자는 왜 불행해졌나
  무엇이 '복잡한 노동'을 결정하는가
  스톡으로서의 시간 vs. 플로우로서의 시간


6장 항상 현재로 돌아오는 시간 여행 : 시간의 착취
  현재로만 돌아오는 시간 여행
  부리는 노동량 vs. 들어간 노동량
  자본주의가 살아 있는 한 착취는 계속된다
  노동시간의 경제학
  나의 시간이 온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하는 이유


7장 시급에는 건강하게 출근하는 것까지 포함된 거야 : 삶의 시간 vs. 자본의 시간
  경제학의 눈으로 읽은《편의점 인간》
  돈이 되지 않는 시간, 여가
  프라이스리스 : 여가의 기회비용
  관리자의 연봉이 몇 백배 높은 이유
  삶 속으로 파고드는 자본의 시간


8장 삽질의 과학 : 시간을 둘러싼 싸움
  놀부를 착취하는 흥부
  감정과 구조의 정치경제학
  삽질의 과학과 테일러주의
  노동생산성이라는 마법


9장 메타포의 세계 : 자본의 시간 vs. 사회의 시간
  《기사단장 죽이기》와 이중의 메타포
  자본이 인정하는 시간
  시간주권의 회복을 위하여
  자본의 시간과 사회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10장 굳어진 시간에서 흐르는 시간으로 : 자본의 변태
  마르크스의 자본 vs. 피케티의 자본
  자본의 순환 : 자본은 어떻게 미술품으로 탈바꿈하는가
  기계적 시간과 가상의 시간
  굳어진 시간에서 흐르는 시간으로


11장 노동력의 흐름에서 자본의 흐름으로 : 시간의 재구성
  자본에 휘감겨 들어가는 노동력의 순환
  인적자본의 빛과 그림자 : 빚을 안고 졸업하는 대학생들
  시간의 가역성 : 역사적 시간과 논리적 시간
  재구성된 시간 : 인간의 삶 vs. 자본의 삶


12장 21세기판 모던 타임즈 : 잉여의 시간
  누가 우리의 노동을 모욕하는가
  자본의 틀에서 밀려난 시간 : 비정규직 노동의 역설
  자본의 노동자 길들이기 전략 : 산업예비군의 역할
  《잠실동 사람들》과 새로운 도회적 풍경


13장 김 첨지의 '운수 좋은 날'과 반복창의 일확천금 : 허구의 시간
  미두왕 반복창의 몰락
  자본의 물신이 완성되는 순간
  가공의 시간 vs. 진짜 시간
  금융정책이 표심에 미치는 영향


14장 시간이 사라질 때 : 노동의 소멸
  자본주의의 낭만적 기원
  완전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노동시간이 사라진다면?
   산 자를 잡는 죽은 자, 지적재산권


15장 '필연의 왕국'에서 '자유의 왕국'으로 : 시간의 노예에서 벗어나기
  기본소득에 걸린 이중 혐의
  자본이 을이 되는 지점
  필연의 왕국에서 자유의 왕국으로


에필로그 _ 여기가 로두스 섬이다. 자, 여기서 뛰어 보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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