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늦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 돌입

강승민 기자
청정 무주군이 반딧불이에 대한 보호육성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 늦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식지를 중심으로 늦반딧불이 출현여부와 개체수를 조사하게 되며, 무주군은 다량 출현 지역을 발굴해 서식지를 보호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8~9월에 활동하는 늦반딧불이는 5~6월에 활동하는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에 비해 개체 크기가 크고 발광력이 좋아 신비탐사 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출현 실태조사에 나서며, 출현 시간대(일몰시간 1시간 전후 30분)에 맞춰 출장해 주변환경과 출현 개체 수의 육안조사를 펼친다.

 

이와 관련 군이 지난 2019년 늦반딧불이 출현지역수를 조사한 결과 무주 20개소, 무풍 11개소, 설천 21개소 등 모두 107개 지역에서 반딧불이가 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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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술연구과장은 “환경지표곤충이자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 서식지를 발굴하여 보호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신비탐사 장소 발굴과 반딧불이 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늦반딧불이가 출현하는 9월에 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면서 내년 축제를 위해 늦반딧불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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