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4년 연속 흑자 기록, 누적준비금 29조7천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건강보험 재정이 1조7천244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4년 연속 흑자 달성으로 누적준비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7천221억원을 적립했다. 총 수입은 99조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조1천757억원) 증가했다.
건강보험료율 동결과 지역보험료 부담 완화로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쳤으나 정부지원금 증액과 현금 수익 창출로 총수입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료 수입의 경우 직장보험료는 직장 보수월액 증가율 둔화로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쳤으며 지역보험료는 재산보험료 기본공제 확대와 자동차보험료 부과 폐지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 지원은 12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천956억원 증액됐고 누적 적립된 준비금에 대한 전략적 자금운용으로 이자수입은 목표수익률(3.43%)보다 1.36%p 상회한 4.79% 수익률(잠정)을 기록해 총 8천300억원의 현금 수익을 창출했다.
총지출은 97조3천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5천789억원(7.2%) 늘었다.
보험급여비의 경우 전공의 이탈로 수련병원은 전년 대비 급여비가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비상진료체계 지원, 수련병원 선지급 시행으로 전년 대비 6조4천569억 원(7.3%) 증가했다.
공단은 정부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유지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약 1천890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경영난을 겪는 전국 74개 수련병원에서는 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년도 6~8월 급여비의 최대 30% 규모를 선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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