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식탁

사회과학

 

   정치인의 식탁
   지은이 : 차이쯔 창
   출판사 : 애플북스
   발행년 : 2017
   청구기호 : 340.9-17-6=2
   추천일 :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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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의 유명한 작가이자 정치인인 바츨라프 하벨에게 ‘얼그레이 차’는 교도소 수감 중에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였다.

차를 우려내면서 진정한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후 민주화에 앞장 선 그의 정치 행보에 영향을 주었다.

이처럼 식탁은 단순히 먹는 행위가 이뤄지는 곳 이상으로 특별한 철학이 담겨있는 장소이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텅쉰왕’에서 올해의 칼럼상을 수상할 정도로 예리한 필력을 가진 저자는 이런 식탁의 기능에 주목했다.

저자는 나폴레옹, 간디, 처칠 등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정치인 33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식탁에 담겨 있는 당시 정치적 상황, 정치 논리와 정책, 정치 스타일, 그리고 정치적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더불어 그들의 특별한 식습관, 나라별 음식 특징까지 소개하며 자칫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세계사 속 정치 이야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그들이 정치에 이용한 음식들은 대부분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우연히 정치인들의 음식을 만났을 때 반갑고 친근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33명의 식탁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정치인의 삶과 문화가 어우러진 음식 한 상을 함께 즐겨보자.

 

목차

프롤로그 - 정치인의 식탁엔 특별한 철학이 있다


1장 나폴레옹이 전투를 끝내고 먹었던 음식
2장 스탈린의 ‘캐비아 외교’
3장 희대의 살인광, 히틀러가 채식주의자?
4장 무솔리니의 샐러드와 식빵
5장 프랑코가 사랑한 파에야
6장 루스벨트의 ‘핫도그 외교’
7장 처칠의 ‘식탁 외교’
8장 드골, 치즈로 이겨낸 국가 위기
9장 맥아더 장군과 일본식 나폴리탄 스파게티
10장 진리를 추구한 채식주의자, 간디
11장 호찌민의 ‘주방과 혁명’
12장 ‘TV 디너’를 즐긴 아이젠하워
13장 프랑스 요리와 백악관(제퍼슨, 케네디, 닉슨)
14장 옹졸한 대통령의 천박한 식습관
15장 포드의 성품을 닮은 소박한 식탁
16장 지미 카터, 땅콩 농부의 본색
17장 레이건의 입맛까지 통제한 낸시 여사
18장 아버지 부시의 콜리플라워 소동
19장 클린턴, 아내에게 길들여진 ‘육식 마니아’
20장 백악관 요리사에 도전한 첼시 클린턴
21장 아들 부시의 식사 시간은 12분
22장 오바마의 ‘햄버거 외교’
23장 미셸 오바마가 애정하는 ‘캐럿 도그’
24장 ‘철의 여인’ 대처의 다이어트 식단
25장 윌리엄, 해리 왕자가 사랑한 요리
26장 다이애나, 식탁 위의 서민 왕비
27장 만델라, 식탁에서 민중의 역사를 기록하다
28장 리콴유, 내 생애 최고의 식사
29장 하벨, 얼그레이에서 자유를 맛보다
30장 아웅 산 수 치와 미얀마의 아침 식탁
31장 교황이 사랑한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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