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19

野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에 원내대표 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차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다선 의원들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스스로 당대표 연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적이 없지만,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연임론’이 커지면서 이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경우를 대비해 당대표 대신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모양새다.

원내대표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4선 13명과 3선 31명까지 합하면 44명이나 되는데, 이는 세 번의 총선을 내리 이기면서 다선 의원이 대거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이처럼 경력과 연륜을 겸비한 다선 의원들은 당 대표 후보군이 아닌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주자로 거명되고 있다.

국회의장 자리에는 6선인 조정식·추미애 의원의 이름이 주로 거론되며, 5선의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정성호 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제기됐다. 5·6선 의원들조차 당권 뜻을 밝히지 않고 있고, 이전이라면 충분히 당대표에 도전했을만한 4선 의원들도 목표를 원내대표로 낮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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