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2.05

유통가, 당일배송·핸드캐리로 설 선물 수요 공략

유통업계가 막바지 설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섰다.

명절이 근접할수록 편하게 들고갈 수 있는 실속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하는 패턴에 맞춰 ‘핸드캐리(Hand-Carry)’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이는 한편, 빠른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막판 선물 수요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은 남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핸드캐리’ 세트를 비롯, 다양한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핸드캐리 선물세트는 대량보다는 소량, 택배보다는 직접 들고가는 빈도가 높은 선물세트를 말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올해 설 핸드캐리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 확대했다.

이마트는 핸드캐리 최고 인기세트인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역시 천혜향·레드향 5㎏ 박스를 각각 4만9천880원·5만5천980원에, 한라봉·사과·배(각각 4입)가 혼합된 세트를 7만4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와인과 위스키 행사도 마련, ‘몬테스 알파 까버네 쇼비뇽(칠레)’를 2만7천800원에 내놓는다.

이 외에도 정관장 홈삼원을 포함한 20여종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할인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스타벅스 설 선물세트 등 10여종의 커피세트도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준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도 막바지 선물 구매 수요를 겨냥해 연휴 전날까지 배송해주는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설 전날인 9일에 받아볼 수 있는 축산 선물세트 4종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쓱배송’ 권역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점포별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배송해주는 ‘오늘도 배송’ 행사를 한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 제품은 전국 이마트 매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해준다.

홈플러스와 함께 ‘당일배송’ 상품도 선보인다. G마켓에서 홈플러스 제품을 구매하면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당일 배송해주고, 배송 시간도 선택 가능하다.

백화점 업계도 막바지 설 선물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더현대 대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8일 오후 5시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점포 5㎞ 내에 있는 지역까지 당일 저녁에 배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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