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2.08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 3주 연속 전국 최고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12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전국에서 3주일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4%)보다 하락 폭이 0.02% 확대한 -0.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6%)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6%)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0.11%), 제주(-0.09%), 경기(-0.08%), 충남(-0.07%), 인천(-0.05%), 경남(-0.04%), 전북(-0.04%) 등의 순으로하락한 반면, 강원(0.02%), 전남(0.01%)은 상승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1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중구(-0.37%)는 대봉·대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달성군(-0.34%)은 논공·다사읍 구축 위주로, 달서구(-0.15%)는 용산·이곡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서구(-0.13%), 수성구(-0.12%), 북구(-0.11%), 남구·동구(-0.09%) 등의 순이었다.

2월 첫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13%)보다 하락 폭이 0.01% 줄어든 -0.12%를 기록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0.33%)은 유가읍 및 구지면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31%)는 대봉·남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성구(-0.15%)는 파·만촌·신매동 위주로 하락했다.

이어 달서구(-0.10%), 북구(-0.05%), 남구(-0.03%), 서구(-0.02%), 동구(-0.01%)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로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8%), 충북(0.05%), 전북(0.05%), 대전(0.04%), 울산(0.04%)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세를, 대구(-0.12%), 부산(-0.07%), 제주(-0.04%), 경북(-0.04%),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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