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1.22

한국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하락

한국의 6대 첨단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약 25%로 떨어진 가운데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은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을 포함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21일 발표한 ‘6대 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8년 8.4%에서 2022년 6.5%로 25.5% 하락했다.

이는 경쟁국인 중국(-2.7%), 미국(-1.3%)보다 큰 하락 폭이다. 대만(31.8%)과 독일(4.6%)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22년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14.1%), 독일(8.3%), 대만(8.1%), 미국(7.6%)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2018년에 비해 3단계 아래로 내려갔다.

2018년 대비 2022년 전 세계 6대 첨단산업 총 수출은 24.2% 늘어난 반면 한국 6대 첨단산업의 수출은 1.2% 줄면서 결국 수출시장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한국의 6대 첨단산업 수출액은 총 1천 860억 달러로 2018년 1천 884억 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한국의 전체 산업 수출에서 6대 첨단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동기간 31.1%에서 27.2%로 줄었다.

세계 반도체 수출의 경우 동기간 31.8% 증가한 반면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천 293억 달러에서 1천 285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수출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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