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1.24

오영주 중기부장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확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을 확대하고 상반기 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 추진,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기간 연장 등 10건의 현장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중소기업계는 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17건을 서면으로 건의했다. 특히 올해는 3년 주기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지정하는 해로 대기업, 공공기관보다 중소기업을 우선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은 중기부 장관이 공공기관 구매력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는 제도로 중소기업자만 참여 가능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 사례를 들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시 기업 간 거래에는 담합을 적용하지 않는 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중소기업계와 함께 노력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오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을 지속 확대하고 구매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출을 통한 내수경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상반기 중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전환 로드맵도 연내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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