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1.30

대구광역시, 설계경제성검토(VE)로 설계 가치향상과 재정절감 '톡톡'

대구광역시는 2023년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 등 21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VE(경제성검토)를 실시해 총공사비 5천670억 원의 6.36%인 361억 원의 공사비 절감 및 설계 가치향상에 기여했다.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271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하여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설계VE(경제성검토)는 설계 완료 전에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 현장 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가치(가성비)를 높이는 선진 건설관리 기법이다.

대구시가 정리한 2023년 설계VE 사례집에는 성서택지지구 일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관로파손 크기가 작은 굴착전체교체를 굴착부분교체로 변경한 사례 등이 소개돼 있다.

대구시는 2012년 설계VE(경제성검토)를 시작해 매년 검토 건수 및 검토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해 2022년에는 24건(총공사비 1조4천375억원)을 검토했고, 2023년에는 21건(총공사비 5천670억 원)을 검토하는 등 지난 10년간 대구시 공공사업 발주기관에서 시행한 185건의 건설공사에서 361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시만의 특화된 설계VE(경제성 검토) 노하우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설계VE 과정에서 제안된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공유해 내실 있는 설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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