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가볼 만한 곳 10선’ 선정 발표

고병수 기자

전주시가 봄나들이하기 좋은 4월을 맞아 봄꽃 개화기 가볼만한 곳 10선을 선정·발표했다.

 

봄꽃 개화기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곳은 △정혜사 입구 △완산동 투구봉 철쭉동산 △전주대학교 캠퍼스 벚꽃길 △덕진구청 앞 벚꽃길 △동산동 한내로 벚꽃길 △아중천 벚꽃길 △전주천 벚꽃길 △전북대학교 상대·농대 벚꽃길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주 원동 배꽃이다.

  

먼저, 정혜사 입구(완산구 외칠봉1길 36)는 4월 중순 개화한 산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풍치를 느낄 수 있는 봄철 명소로 꼽힌다.

  

또한, 연산홍과 자산홍, 철쭉 등 1,500여 그루의 수목이 식재된 완산동 투구봉 철쭉동산(완산구 곤지산3길 일대)는 가족과 연인은 물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즐겨 찾는 피크닉 장소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만경강과 전주천, 아중천 등 물길을 따라 장관을 이룬 벚꽃나무 군락들도 봄철 꼭 가봐야 할 산책·드라이브 코스로 선정됐다.

  

동산동 한내로 벚꽃길(덕진구 한내로)은 전주철교에서 만경강제방길까지 한내로 3.75㎞ 구간으로, 왕벚나무 터널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이자 산책코스이다.

 

또, 아중천 벚꽃길(우아동 아중천 일대)은 아중교 하류방향으로 천변에 식재된 벚나무가 장관을 이뤄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전주천 벚꽃길(완산구 전주천 일대)은 전주천 상류에서 하가지구 천변까지 이어져 있는 천변 벚꽃길로 드라이브 또는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젊음이 넘치는 대학 캠퍼스도 흩날리는 벚꽃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북대학교 상대·농대 벚꽃길(덕진구 백제대로 567)은 해마다 4월이면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야외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며, 전주대학교 캠퍼스 벚꽃길(완산구 천잠로 303)도 재학생과 인근 시민들만 알고 즐긴다는 벚꽃 산책길이자 숨겨진 데이트코스다.

  

이밖에, 도심 한복판에서 하얀 벚꽃들을 만날 수 있는 덕진구청 앞 벚꽃길(덕진구 벚꽃로 55)과 각종 식물과 꽃들을 만날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덕진구 번영로 462-45), 벚꽃이 지고 난 빈 자리를 하얀 배꽃과 연분홍 복숭아 꽃으로 채우는 전주 원동마을 배꽃(덕진구 원동일대) 도 봄꽃 개화기 가볼만한 곳 10선에 포함됐다.

  

시는 봄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나들이 장소에 주말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조류독감 발생 이후 전주동물원이 장기휴장하고 있어 해마다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벚꽃 개화기 동물원 야간개장이 어렵고, 대선기간 중 각종 축제 개최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라며 “전주시내 곳곳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소개해 시민들의 봄나들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전주 봄, 가볼 만한 곳 10선’을 선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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