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 빙등제, 생태복원 착수

고병수 기자

완주군은 5일 이서면 빙등제(60,596㎡) 저수지의 생태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곳은 수 년 전부터 각종 생활오수 및 오염물질이 저수지내로 유입됨에 따라 수질 및 토양 오염으로 여름철이면 모기 등 해충과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수 년 째 반복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 등의 보호대책이 수립되지 못하는 등 개선사업이 미뤄져 왔던 곳이다.

 

이에 완주군은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꽃 서식처와 생태 관찰 및 학습이 가능한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민‧관‧환경단체‧관련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생태 복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군은 우선 8월까지 저수지 내 생태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수질 및 토양 오염정도 및 원인을 분석해 식생 보존과 수질개선 기본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해 마련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비를 신청한 뒤, 내년부터 생태복원사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빙등제 저수지 멸종 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 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 등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인근 주민의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군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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