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직업훈련비 지원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위기가 찾아왔지만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은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자기개발 및 전직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내용은 2020년 3월 이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결제한 직업훈련비 중 국비부담금을 제외한 자비부담금으로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훈련을 수강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이다.
업종 예시로는 학습지교사, 학원 강사, 방과 후 강사, 방문판매원, 보험설계사, 북큐레이터, 번역가 등이 해당된다.
예시에 없더라도 계약의 형태에 관계없이 노무를 제공하여 근로하는 경우 해당된다.
단, △직업훈련 기간 고용보험가입자 △사업장 대표자 △특고·프리랜서 업무가 아닌 별도의 경제적 활동을 통해 수입이 발생하는 자 △기존 국민내일배움카드 자비부담금을 지원받은 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직업훈련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수료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전주시청 일자리청년정책과(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29, 현대해상빌딩 6층)로 6일부터 접수하면 된다. 단, 예산이 소진된 경우 사업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직업훈련비 지원사업이 그간 직업훈련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고용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