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창의교육 야호학교, 온라인으로 ‘출발’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청소년을 창의력과 자기주도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올해도 전주형 창의교육인 야호학교 운영에 착수했다.

 

시는 30일 야호학교 참여 청소년 70명과 청소년들의 길잡이 교사인 틔움교사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활용해 ‘야호학교 2020년도 1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이 방과 후 시간과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 기술을 배우는 전주형 창의교육모델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 전주시 야호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이날 온라인 발대식에서는 지난 해 야호학교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 3명이 야호학교에 대해 소개했으며, SNS를 활용해 임시 팀을 구성한 뒤 팀별 온라인 활동을 실시했다.

 

야호학교 1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오는 8월 초까지 자신들이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또래친구와 함께 실제로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및 소규모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야호학교 참가자들은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부모, 지역 주민 등과 함께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프로젝트 발표회 시간도 갖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실제로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돼 아쉽지만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만나서 서로 소통하며 이끌어야 하는 청소년 프로젝트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위기 상황도 극복해 낼 우리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믿으며, 향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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