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 ‘어린왕자’ 공연으로 치유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에 빠진 시민들을 위해 음악 낭독극 공연을 펼친다.

 

전주시립예술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예술단 다목적실에서 시민들의 우울한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된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왕자’는 샌드 애니메이션(모래그림)을 활용한 시각효과를 배경으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극단, 시립합창단이 함께 아름다운 음악과 생동감 있는 연기를 펼치는 콜라보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가족극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게 상설공연과 정기공연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공연 진행 시 관람객간의 간격을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공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일정 및 예약정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운영사업소(063-281-6659)로 문의하면 된다.

 

‘어린왕자’ 줄거리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위해 여행을 온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는 몇 군데의 별을 돌아다닌 후 지구로 와 뱀, 여우, 조종사와 친구가 된다.

 

어느덧 여우와 어린 왕자는 서로를 길들여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꼭 필요한 존재’로 남는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인 장미를 떠올리며 떠나온 별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