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 어르신 도움물품 가정까지 ‘안심지원’

박상현 기자
전주시보건소는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치매 어르신을 위한 위생소모품을 지원하는 ‘치매 환자 도움물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이면 누구나 도움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득기준과 치매 중증도에 따라 물품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일반 치매 환자의 경우 바디클렌저, 로션, 약 달력, 파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기저귀, 파스 △인지재활학습훈련세트, 비상 구급함, 약 달력, 파스 중 선택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령의 대상자가 부피와 무게가 있는 지원물품을 가져가기 불편했던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 무게가 큰 물품은 치매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송하는 택배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신청방법은 지원대상자 또는 가족이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시에는 본인 신청인 경우 신분증을, 가족 신청인 경우에는 대리인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사업, 인지재활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매 예방교육 등을 운영하고 전주지역 의료기관 32개소와 협약해 무료 조기검진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을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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