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원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해 출입구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업소에 설치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20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10개 업소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달 29일을 기준으로 전주시에 영업주의 주소와 영업장을 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또는 이용업과 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를 2년 이상 운영한 업소이다.

 

300㎡미만 식품접객업소와 500㎡미만 공중위생업소의 경우 주출입구 접근로와 높이차이, 출입구(문), 화장실 등의 설치비용을 지원하며 300㎡이상 식품접객업소에는 장애인 화장실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공사금액의 80%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사업신청서와 국세납입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전주시청 환경위생과(현대해상 건물 8층)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으로 선정업소는 선정 이후 2개월 이내에 시설 개선을 완료하면 된다. 단, 보조금을 지원받은 영업자는 5년 이상 시설물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번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열린 관광지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은시문 전주시 환경위생과장은 “공공시설과 보행로뿐만 아니라 법령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대상이 아닌 업소에서도 거동불편자들의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사업이 종료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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