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취약계층 위한 밑반찬 나눔 봉사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이 휴원하고 학교 개학이 연기돼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와 미혼모,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전달했다.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29일 모두가족봉사단 20여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든 밑반찬을 코로나19 여파로 육아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20세대에 지원했다.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12기 모두가족봉사단은 이날 센터에서 지원된 멸치 등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밑반찬을 돌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모두가족봉사단은 밑반찬 나눔 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환경정화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답답했지만 집안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며 “육아로 지친 이웃들이 밑반찬을 드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모두가족봉사단은 2인 이상의 가족구성원이 한 단위가 돼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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