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전주기록물 발굴 나서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시민의 삶이 담긴 기록물을 수집하는 동시에 더 나은 기록물 수집 방안을 제시할 시민발굴단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시민참여를 통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보존할 수 있는 전주시민기록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민기록발굴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록물 수집과 연관이 있는 △평화동 마을신문 △전주문화원 △서학동예술마을 현장지원센터 △종교문화연구회 등 4개 그룹, 총 16명의 회원을 발굴단의 구성을 마쳤다.

 

회원들은 우선 해당 기관이나 마을의 소중한 사진, 지도, 기념품, 생활용품 등 기록물 수집에 나선다.

 

수집한 기록물은 전주시민기록관(덕진구 견훤로 264)으로 기증해 보다 다양한 기록물이 기록관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그룹별 토론을 월1~2회 진행해 민간의 다양한 기록물이 수집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이후 시는 발굴단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시민기록포럼’을 통해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시민기록물 수집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주시 시민기록물 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시민들이 기증한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장고의 기본 기능과 보존 서고를 갖춘 시민기록관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을 기록화하고 ‘시민이 모으고 전주가 기억한다’는 초심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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