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맞은 농촌마을, 공동급식 추진

박상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근로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동급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천3동 비아마을과 송천2동 월평마을, 효자4동 한절마을 등 10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등 최대 320만원의 급식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마을의 농민들은 40일 동안 약 25명의 농업인들이 식사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식사 준비로 작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여성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근로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농가의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마을회관 등 공동 급식시설을 갖추고 20인 이상 급식을 희망하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달 선정을 완료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공동급식에 참여하는 마을대표자에게 사업 추진일정과 코로나19 예방수칙 등도 교육했다.


전주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농번기 영농작업과 가사노동으로 근로 부담이 가중되는 여성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이웃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동급식 지원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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