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 학생에 수준별 학습꾸러미 지원

박상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가운데 전주시가 원격수업의 참여가 어려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욕구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원격수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160개 학교, 1139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습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습꾸러미는 가정 내에서 부모와 학생이 놀이와 학습을 함께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과 수준별 단계에 맞게 구성됐다. A꾸러미의 경우 한글 스탬프 놀이세트와 동물피리 만들기, 젠가 등 5종이 포함됐으며, B꾸러미에는 휴대용 자석 칠교놀이와 클레이 만들기, 드로잉 북 등 10종으로 구성됐다. C꾸러미의 경우 필사시집과 보드게임 등 3종이 들어 있다.

 

시는 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특수교육대상 학생별 학습꾸러미 수요를 파악했으며 △유치원 35개소 70명 △초등학교 66개소 358명 △중학교 29개소 129명 △고등학교 26개소 167명 △특수학교 4개소 415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3종의 학습꾸러미를 통해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힘들어 원격수업이 어려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습욕구를 충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가정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어우러지는 즐거운 교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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