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벼 재배농가 영농자재비 50% 지원

박상현 기자

전주시가 농사짓기 좋은 상토와 친환경 비료 등 고품질 쌀 생산을 돕기 위한 영농자재 구입비용의 절반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총 3억원을 들여 노동력과 영농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쌀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벼 영농자재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영농자재는 △인공상토 △육묘상자처리제 친환경 유기질비료 등 3종이다.

 

시는 일반 흙에 토양을 개량하는 효과가 있는 재료를 첨가한 인공상토를 963개의 농가(985ha)에 지원해 실패 없는 못자리 설치를 도와 고품질 쌀의 생산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재배면적의 상한 없이 1ha당 30포(40ℓ/포)의 구입비 절반을 지원한다.

 

육묘상자 처리제의 경우 벼농사에 문제가 되는 주요 병해충을 조기 방제해 모내기 이후 농약살포에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879개의 농가(875ha)를 대상으로 재배면적의 5ha 이내에서 1ha당 15봉(1kg/봉)의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또 고가의 유기질 비료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영부담을 절감하고 고품질 생산물을 통한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216개 농가(202ha)를 대상으로 친환경 유기질비료도 1000㎡당 1포(20kg/포)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전주시 벼 경작농가를 대상으로 주소지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뒤 전주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지원대상인 총 2103농가를 선정한 바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벼 재배농가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벼 재배농가에 영농자재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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