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동 덕용·구사마을 주거환경 개선 나서

박상현 기자
전주시 덕진구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마을에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춘 생활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시 덕진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57억원을 투입해 여의동 덕용·구사마을 일대에 ‘동산구역 우리마을 가꾸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동산구역 우리마을 가꾸기사업을 통해 구는 협소하고 미개설된 494m의 4개 노선에 도시계획도로를 신설 또는 확·포장하고, 우·오수관도 신설해 주민들이 겪어왔던 악취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또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도로 굴착 시 도시가스 관로 신설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북도시가스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공원 2개소(1904㎡), 주차장 1개소(1900㎡)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도 2개소를 신축해 활발한 주민참여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고령층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원도 조성키로 했다.

 

구는 이처럼 주거환경이 열악한 마을의 가꾸기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산구역 우리마을 가꾸기사업은 지난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또 2018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지난해 말 82필지 6343㎡에 대한 토지수용재결 등 보상도 완료했다.

 

김형조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 속에 오랫동안 기다리던  ‘동산구역 우리마을 가꾸기사업’이 드디어 착공했다”며 “쇠퇴한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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