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민주·국가 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시범 행사 진행

신민수 기자

군산시가 민주·국가 유공자들에 명폐달아드리기 시범행사를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앞둔 13일 5.18 희생자인 오종윤씨와 보국수훈자인 이경규씨의 댁에 민주·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시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최정길 국가보훈처 전북서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했던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명패를 수여 받은 오종윤씨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학우에 대한 추모와 광주만행을 규탄하는 시위 중 부상당하고 구속되어 고초를 당한 5.18 희생자이며, 이경규씨는 광복장 훈장을 수여받은 보국수훈자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며칠 앞둔 이 시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민주유공자들을 만나 직접 명패를 달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유공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국가보훈처와 협력해「독립·민주·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90명의 유공자의 댁에 명패를 달아드렸고, 올해에는 월남전 참전,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 5.18희생자, 특수임무 유공자 등 1,023명의 유공자의 댁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