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산에 시민헌수야생화동산 만들어요.

신민수 기자

군산시가 군산 미래의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분재연구회, 군산들꽃사랑연구회에서 수목 38주와 야생화 24,706본(3천만 원 상당)을 청암산 수변로 일원(3,200㎡)에 헌수해 눈길을 끈다.

 

기증 수종에는 단풍나무, 호랑가시나무, 복사나무 등 수목 7종과 수선화, 꽃무릇, 아주가 등 야생화 16종이며 일정 장소에 무리 지어 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꽃들이 등산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증은 직접 키우던 수목 및 야생화를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내놓아 그 의미가 더 크다.

 

연구회 회원들은 현재 헌수지로 제공한 부지 3,200㎡ 중 70% 정도를 기증 수목 및 야생화로 채웠는데 1회성 기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헌수지를 관리하며 야생화를 심고 가꿔서 청암산에 제공 부지 전체를 시민헌수야생화동산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비쳐 청암산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애지중지 키우던 수목을 기증해주신 단체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시민분들 덕분에 군산시가 아름다워지고 있어 이에 발맞춰 시에서도 부지 제공이나 관리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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