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 사과 정밀 전정으로 품질 향상한다

장기호 기자
남원시에서는 고품질 지리산 반달곰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정지·전정 작업이 겨울 한파속에 진행되고 있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취약 농가 및 귀농 농가를 대상으로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순회지도를 펼치고 있다.
 
정지․전정은 과수 나무를 절단하거나 솎아, 나무에 햇빛 쪼임을 좋게하여 생육과 결실을 조절해 주는 작업이다.
 
전정은 또 일조와 통풍이 양호해져 과실 품질이 향상되며 병해충의 잠복처를 제거해 병해충 발생이 감소된다.
 
특히, 남원농기센터는 세장방추형 전지기술을 개발해 밀식재배를 하면서도 맛좋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장방추형 전지는 나무모양을 이등변 삼각형의 입체적 형태인 원뿔형으로 만들어 품종과 재식거리에 따라 적정 광환경을 유지한다. 
 
지리산 반달곰 사과 재배지는 지리산 인근에 있는 동부 고랭지로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서늘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이 지역에서 생산한 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 기간이 길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건호 과수기술 담당은 “2016년에 포도·사과 가공시설, 사과 수확체험농장 운영, 6차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교육 등 사업을 추진하여 지리산권 고랭지 과수(포도, 사과)를 6차 산업화 단지로 모델화 해 농업인 소득증대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 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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