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불용 농기계 매각 ‘농업인 경영비 부담 확 줄였다’

구기원 기자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선)는 관내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하던 농기계 중 내구연수가 경과하거나 고장 등으로 수리가 조금 필요한 불용 농기계 46종 99대에 대해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지역 내 농업인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에 공고를 거쳐 부안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에 물품을 전시한 후 지난 20일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입찰을 진행하고 바로 개찰했다.

 

입찰에는 133명이 참여해 1인당 2대까지 기종별 최고가액을 제시한 농업인에게 낙찰됐으며 트랙터 등 28종 57대의 농기계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낙찰된 농업인은 대금을 납부하고 실물이 일치하는지 확인을 거친 후 직접 인수해 가면 된다.

 

입찰에 참여한 보안면 김장곤 농가는 “비록 불용물품이지만 조금만 수리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비닐피복기가 꼭 필요했는데 낙찰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유찰된 농기계는 온비드를 통해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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