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통주‘내장산 복분자주’홍콩 시장 공략한다

배광수 기자

정읍시의 전통과실주 브랜드인‘내장산 복분자주’가 홍콩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내장산 복분자주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여파로 인한 글로벌시장 적신호에도 불구하고 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내장산 복분자영농조합(대표 최성호)은 홍콩 최대 유통사인‘park n shop’과 계약을 체결하고 4일 6,600달러 상당의 복분자주 2,400병(360ml)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서리맞은 단풍보다 붉은색의 내장산 복분자주는 내장산 일대에서 재배한 복분자만을 100% 사용하는 전통주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5월 22일부터 2주간 홍콩 내 park n shop 지점 중 주요 20개 매장을 선정해 홍보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성호 대표는“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해외시장 진출을 노력해 정읍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낀 상태에서 높은 수출시장의 벽을 뚫은 쾌거는 내장산 복분자주가 홍콩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