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품질 고추 생산 위해 적기 정식

배광수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완옥)는 고추 정식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저온 피해가 없도록 적기에 심어줄 것을 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로 야간온도가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일어나지 않아 비정상 과가 발생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까지 정읍지역의 최저기온은 –2.9℃에서 3.8℃로, 4월 24일에는 서리가 내렸다.

 

이로 인해 고추를 조기 정식한 농가에서는 저온에 의해 잎에 황화현상이 발생하거나, 생육이 저조한 현상이 나타났다.

 

저온 피해가 발생하면 요소 0.3%액(60g/20L)을 엽면시비해 주거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도모해야 하고 피해가 심해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바로 보식해 줘야 한다.

 

더불어 따뜻했던 겨울로 해충 발생이 빨라지고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어 예찰 및 초기방제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고추 정식시기를 5월 5일 전후로 예측하고 적기에 고추를 정식할 수 있도록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식 이후 저온 피해를 입게 되면 정상 생육을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기상예보에 따라 정식 시기를 잡아야 한다”며 “탄저병·진딧물·총채벌레 등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찰 및 초기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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