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15

김무성, 총선 불출마 선언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 출마 배경에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 공천, 전략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6선 의원을 지낸 김 전 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당 대표를 맡아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의 계파 갈등에 비롯된 공천 파동을 겪은 바 있다.

이번 공천도 ‘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으로 흐를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공천 신청 철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부산 중구·영도구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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