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22

조태열, 취임 후 첫 방미…28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지난 달 취임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양자회담을 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 장관은 G20 참석 뒤 미국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조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이동,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블링컨 장관과 첫 번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거둔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한미관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변인은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가 핵협의그룹(NCG) 등을 통해 진행 중인 확장억제 체제 구축 작업에 힘을 싣고 한미일 협력 제도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방안도 논의한다.

블링컨 장관이 민주주의 정상회의 때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등 경제안보 관련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조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행정부 다른 인사와 의회, 학계 인사들과의 면담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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