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27

여야 주류 '친윤·친명 의원', 후원금 평균보다 높아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부를 비롯한 주류 의원들이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와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의원 평균보다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국민의힘에선 박성민 의원이 1억 5천만원을 모금해 국민의힘 의원 평균 모금액 1억2천640여만원을 가볍게 넘으며 친윤계 의원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확보했다.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각각 1억4천807여만원, 1억4천962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친윤계 지지를 받으며 당 대표로 선출됐던 김기현 전 대표는 1억4천991여만원을 후원받았다.

윤재옥 원내대표(1억4천995여만원), 장동혁 사무총장(1억4천999여만원), 유의동 정책위의장(1억5천459여만원) 등 현직 지도부도 평균 후원금 액수를 상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체로 친명계로 구성된 지도부가 평균 모금액인 1억2천688여만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표는 1억4천986여만원을, 친명계 수석 최고위원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1억5천845여만원, 장경태 최고위원은 1억5천529여만원을 모금했다.

사무총장 조정식 의원은 1억5천15여만원, 수석대변인 권칠승 의원은 1억5천296여만원,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은 1억6천581여만원을 모았다.

친명계 좌장 격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도 1억5천101여만원을 모금해 평균 후원금 액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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