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3.05

국힘, TK 25개 지역구 경선 방식 결정…대구 현역 3명 탈락

4·10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대구의 경우 마지막까지 보류 지역구로 남았던 동구·군위군갑, 북구갑, 달서구갑 등 3곳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낙마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걸쳐 대구 동구·군위군갑, 북구갑, 달서구갑과 경북 안동·예천, 구미시을 등 모두 5곳의 TK 지역 보류 지역구에 대한 경선 방식을 발표했다.

달서구갑에는 유영하(61) 변호사가 단수 추전됐고, 동구·군위군갑과 북구갑은 국민공천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면서 해당 지역구 현역인 홍석준·류성걸·양금희 의원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달서구병 김용판 의원과 임병헌 의원에 이어 모두 5명의 초선 현역이 ‘물갈이’됐다.

경북 안동예천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형동(49) 국회의원과 김의승(58)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양자 간 경선을 벌이게 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동 의원의 경우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무난한 공천 과정의 수순을 밟게됐다는 평가다.

구미시을에선 현역인 김영식(64) 국회의원과 강명구(46)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42)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63)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4자 경선을 하는 만큼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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