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3.29

韓 “민심 조롱하는 李·曺세력과 구분해 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서대문구를 방문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원 유세에 박차를 가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X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과거 장관 시절 주변에 있었던 국회의원들이 제게 ‘당신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물어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그렇게 비하하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답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러 나왔다. 여러분을 위해 공공성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모인 지지자들에 “불안하고 걱정되고 주변에서 몇 석 몇 석 얘기하면 가슴이 뛰시는가” 물은 뒤 “그런 건 방관자들의 얘기다. 우리는 문밖으로 나서 국민만 보고 찍으라고 국민들을 만나 설명하자.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는 어려울 때 더 힘을 발휘한 사람들이고 어려울 때 더 뭉쳐온 사람들이다”라며 “그냥 몇 년 만에 돌아오는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정말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조국 대표들은 그 속내를 숨기지 않고 ‘우리가 이렇게 편이 많은데 니들이 어쩔래’라며 뻔뻔하게 나온다”며 “이런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과거의 당과 다르다. 우리는 반응하고 반성할 줄 아는 정당이다. 민심에 순응하는 우리와 민심을 조롱하는 이·조 세력을 명확하게 구분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서대문갑에 출마한 이용호 후보를 “준비돼 있고 경륜 있는 사람”이라 소개한 뒤 “민주당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 경의선 지하화, 청년벤처 창업 메카,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한업종 완화. 이게 되는 신촌과 서대문을 상상해달라”고 적극 지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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