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15

서울 민심 與 46.30%·野 52.24%

2022년 20대 대선 이후 2년만에 수도권의 여야 지지선이 ‘크로스오버(Crossover)’됐다.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민심이 교차선을 그린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서울시 유효투표수는 567만5천720표이며, 이중 국민의힘이 262만7천846표로 46.30%를, 더불어민주당이 296만4천809표로 52.24%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33만6천963표 차이로 5.94%p 앞선 것이다.

반면 지난 대선에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50.56%의 표를 얻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4.83%p 차로 앞선 바 있다.

이번 총선과 지난 총선을 비교하면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4.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6.51%p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도 국민의힘이 2.8%p 하락, 민주당이 3.73%p 상승했다. 경기 지역 유효표 763만5천329표 중 국민의힘은 326만9천685표로 42.82%를 차지했고, 민주당은 417만3천900표로 54.67%를 획득하며 11.85%p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 이 대표의 계양을 지역구가 속한 인천에서도 지난 대선 때보다 큰 격차가 벌어졌다. 직전 대선 당시 1.86%p 차로 간신히 우세했던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8.66%p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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