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4.16

“국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환자 고통 외면”

한국암환자협의회 등 6개 중증질환 환자 단체가 모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5일 “국회가 지난 두 달간 선거를 이유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해 왔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조속히 의료 공백 사태를 종결하도록 중재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입장문에서 “이제 국회가 개점휴업을 끝내고 환자의 고통을 해결해야 할 시간”이라며 “의료계와 정부가 각자의 원론적인 주장을 접고 사직한 전공의와 교수들은 우선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후 협상하도록 여야 정치인들이 즉각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두 번 다시 의료 종사자들이 환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이탈해 환자의 생명을 집단행동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응급·중환자실 이탈방지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이후 증원된 의사들이 공공·필수·지역의료 영역에 배치될 수 있도록 국회가 관련법을 개정하고 공공병원 확충·공공의대 신설도 즉각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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