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2.15

명절증후군 여행으로 푼다

설 연휴 이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보복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데 맞춰, 이머커스(전자상거래) 업계가 국내·외 여행·나들이상품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인다.

14일 위메프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여행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배 급증했다. 

해당 여행객 10명 중 6명의 목적지는 동남아시아였는데, 필리핀(1위)과 베트남(2위) 등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 있었다.

역시즌 패션 상품 수요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위메프의 이달 1~10일 수영복과 로브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반소매 셔츠는 422% 각각 증가했다. 

양산과(72%)과 비치모자(163%)도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위메프는 합리적인 가격의 여행 프로모션과 관련 상품 행사를 기획했다. 

14일 하루 동안 ‘슈퍼투데이특가’ 행사를 통해 괌, 베트남 패키지 상품을 특가 판매한 데 이어, 오는 18일까지는 수영복과 여행가방 등 여행 관련 패션·잡화 상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있는 남태평양 여행상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연다. 

인기 휴양지인 괌·사이판, 호주, 뉴질랜드 등의 상품을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출발 시점은 3~8월이다. 오는 19~25일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등 주요 일본 노선 편도 항공권을 9천990원에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티몬은 오는 29일까지 ‘여행은 T.M.O.N’ 프로모션을 열고 국내·외 여행·나들이 상품 1천700여종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필리핀 세부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핵심 관광지를 모은 패키지 상품과 함께 국내 숙박, 테마파크, 스키 등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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