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4.19

코스피 반등 2천630대 복귀, 코스닥 2.7% 급등

18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천630대로 복귀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우려와 환율을 둘러싼 불안이 진정 양상을 보이면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천634.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포인트(0.44%) 오른 2천595.46으로 시작한 뒤 2천600선을 회복했고 이후 장 중 내내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 후반 들어 2천642.03까지 올라 2천640선을 탈환하기도 했지만 막판 출회된 매물에 밀려나며 2천630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0.07%) 이후 닷새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810억원, 기관은 6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천577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천600억원 순매수했다. 주식 현물은 4거래일 만에, 선물에선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환율 급등세도 진정된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내린 1천372.9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POSCO홀딩스(5.12%), 삼성SDI(5.05%), 셀트리온(3.57%), LG에너지솔루션(3.43%) 등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0.89% 오른 7만9천6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01% 오른 18만2천300원으로 사흘 만에 종가 기준 18만원대로 복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2포인트(2.72%) 오른 855.6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35포인트(0.04%) 오른 833.38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559억원, 기관이 5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108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9.58%), 삼천당제약(8.91%), 셀트리온제약(4.67%) 등 제약주와 에코프로비엠(6.51%), 엔켐(4.64%)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천476억원, 7조6천5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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