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명 청년들, ‘피란수도’ 부산 밤바다를 달린다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어메이징70’ 행사 개최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며 2만여 명이 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밤바다를 달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보훈부·부산광역시·넥센월석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어메이징70’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사전 신청한 2만여 명의 청년들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공식 브랜드의 나이트레이스 티셔츠를 입고 6·25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의 광안대교 밤하늘을 달린다.

보훈부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이분들이 지킨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제9회차를 맞은 나이트레이스 행사를 후원해 어메이징70으로 확대 개편해 개최한다.

우선, 29일 오후 4시부터는 참가자이벤트 체험,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서머 페스티벌 등 사전행사가, 밤 8시부터는 공식 행사인 레이스가 진행된다. 레이스는 ‘유엔군 참전의 날’인 7월 27일을 상징해 7.27㎞를 달린다.

공식 행사인 레이스는 유엔참전국 국기가 도열된 상태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홍보영상으로 시작된다.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국내외 참전용사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참가자는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공식 브랜드인 ‘어메이징70’이 새겨진 기념티셔츠를 입고 밤 9시 10분 광안리해수욕장을 출발해 남천비치아파트 산책로, 광안대교(상층)를 지나 벡스코까지 달린다.

레이스 행사 경기 외에도 보훈부는 사전 이벤트 ‘참전용사에게 감사 댓글 달기’, 참가자 인증이벤트 ‘내가 바로 어메이징70 모델’을 진행한다. 포토존을 행사장에 별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홍보도 실시한다.

한편 보훈부는 정전협정이 지켜낸 자유의 가치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 어메이징70’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 공식 브랜드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등 관련 행사를 계기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6·25전쟁 당시 피란 수도인 부산에서 개최된 일렬의 정전협정 계기 행사로 청년들이 정전협정과 자유의 의미,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생각보고 그 위대한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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