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문화원, 외교단 대상 K-팝 댄스 클래스 개최

외국대사 부인·가족 대상…한복입기 등 한국문화도 체험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외교단을 대상으로 K팝 댄스 클래스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김영재 안무가로부터 K-팝 댄스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주나이지리아 외국대사 부인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외교 활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1시간 가량 진행한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박진영의 Groove Back 노래에 맞춰 동작을 따라해 보며 춤을 배우고, 주재국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K-팝 댄스를 한국인 안무가로부터 직접 배웠다. 

수업 뒤에는 한복 입기, 문화원 견학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레나 제이세스 나미비아 대사 부인은 “지난해보다 K-팝의 춤과 리듬이 더 흥미로웠으며, 선생님께서 수업을 재밌게 잘 하신다”고 감탄했다.

올해 처음 참석한 노하 에마나 이집트 대사 부인은 “동작을 따라가는 속도가 느렸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천천히 가르쳐주셔서 금방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알게 돼서 흥미로웠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기 문화원장은 “K-팝 댄스를 통해 나이지리아 스타로 성장한 프레이즈 넬슨처럼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K-팝을 통해 꿈과 열정을 키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나이지리아의 열정을 바탕으로 K-팝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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