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16

국민의힘, 중진 간담회 개최…"비대위 체제 거쳐야"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당의 운영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중진 간담회와 16일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위기 수습 방안을 찾겠다며 “실의에 빠져 우왕좌왕할 틈이 없는 집권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통감하고 의견 통합 과정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지만,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오늘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내일 당선인 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당내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장동혁 사무총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 사퇴에 따라 “당분간 배준영 부총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을 겸직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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