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17

김종민 "새로운미래 선거 패착 돌아본 뒤 거취 결정"

김종민 새로운미래(새미래) 공동대표는 16일 당의 미래와 자신의 향후 거취를 두고 “다당제 민주주의가 왜 실현되지 않았는지, 선거 전략상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냉철하게 평가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10 총선에서 세종갑에 출마해 3선에 오른 김 대표는 “새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지지를 못 받았다. 제가 세종에서 당선된 것도 새미래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선거구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 방문해 최민호 시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란 대명제에 대해선 새미래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 3당이 협력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당과 개별 입당, 연대, 협력에 대해선 지난 선거에 대한 평가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손을 내밀면 그것도 포함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한 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시장과 지역 현안을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눈 김 대표는 “서울 종로구는 상징적인 정치 1번지, 세종은 실질적인 정치 행정의 1번지”라며 “여기서 제대로 일하면 대한민국을 세계로 끌고 갈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세종에서는 정치적 이견이나 편 가르기가 끼어들 틈이 없다. 세종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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