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02

박정희 전 대통령 외종손, 민주당 김준혁 고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종손 김병규(63)씨는 1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진행자가 사실 여부를 묻자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라고 말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 측은 “박 전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역자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김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씨의 외손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다.

김씨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후보의 발언으로 고인의 사회적 가치와 인격적 가치가 떨어졌다”며 “분명한 허위 사실로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고소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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