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05

尹지지율 35.6%…국민의힘 35.1%, 민주 34.7%, 조국혁신당 14.4%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가 뉴스피릿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2일~3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5.6%, 부정평가는 60.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넷째주 대비 긍정은 4% 내렸고, 부정은 3.5% 높아진 것이다.

조사업체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의료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부정평가 상승 요인으로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보수 텃밭으로 인식되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강원·제주 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아 야당이 제기하는 ‘정권 심판론’에 대한 맞대응으로 여당이 내세우는 ‘이조 심판론’이 동력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61.7%)·60대(46.9%)만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을 뿐 18세 이상 20대, 30대, 40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배 이상으로 높았고, 50대도 오차범위 밖의 차이로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5.1%, 더불어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14.4%, 개혁신당 2.9%, 새로운미래 2.7%, 자유통일당 2.2%, 녹색정의당 1.6%, ‘지지정당 없음 또는 모르겠다’ 5.0% 였다.

이는 조사업체 기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이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새로운미래는 2주전 대비 하락했지만 조국혁신당, 자유통일당, 녹색정의당은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40대와 50대는 오차범위 밖 민주당, 60대와 70세 이상은 오차범위 밖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27.7%,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26.5%,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0.1% 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유통일당이 21대 국회에서 제 3당으로 자리매김해 온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보다 앞서는 지지율을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피릿 의뢰로 2024년 4월 2일 ~ 3일 (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9,999명(SKT : 13,500명, KT : 13,500명, LGU+ : 2,99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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