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05

16개 시·도지사 “전공의, 정부가 내민 손 잡아달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이 4일 집단 사직서를 내고 파업 중인 전공의에게 ‘정부와의 대화’ 참여를 호소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형준)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이틀째 대화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가 내민 손을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장소, 주제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하자는 대통령의 호소에 이제는 전공의들이 답해야 할 차례”라며 “의대 교수님들의 호소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도지사들도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두 달째 계속되는 전공의 파업 사태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전국의 의료 현장은 이미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혼란이 거듭되고 있는 붕괴 직전의 의료 현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의료 개혁, 의료정책 방향을 정부와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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