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08

한동훈 "이재명,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입만 열면 거짓말"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대전 노은역광장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을 향해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나, 그래야 할 이유가 없는데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 속 식당이 한우 전문점이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언급한 것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전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유세 후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 속 뻔히 보이는 소고기는 무엇인가”라며 “거짓이 일상인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 대표의 ‘서민 코스프레’”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박 공보단장은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법인카드로 먹은 거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는데 이것이 민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법카(법인카드) 가지고 과일 엄청난 액수로 먹고, 일제샴푸 쓰고,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며 “거짓말이니까 지금 얘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기 ‹š문”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두고도 “웅동학원 장학금, 미공개 정보 이용, 다 환원한다고 해놓고 제가 몇 번 얘기한 데 조국 씨가 답을 한 적 있나”라며 “이런 위선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정책에 대해 오십보백보라고 생각하시는데 오십보와 백보는 오십보 차이”라며 “별 거 아닌 차이로 다 같이 똑 같은 놈이라고 뭉뚱그려 외면하는 순간 더 나쁜 정치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저희가 전진하려 하고 민생과 청년을 위하려 하고 이 나라를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하려는 오십보의 차이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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