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19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보도… "황당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17일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YTN은 이날 오전 단독보도라며 윤 대통령이 박 전 장관과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했다.

해당 매체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을 대거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해석을 달았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황당한 보도"라며 전면 부인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넓은 범위로 쇄신을 위한 통합형 인물을 찾고는 있지만, 언론에 나온 분들은 대통령의 의중이 전혀 아닌 걸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 역시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관련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구신문과 통화에서 "사실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혹여 사실이라면 야당과의 협치도 중요하지만 윤 대통령을 지지한 다수의 보수층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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