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2.05

국토부, 오는 13일부터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 시스템 운영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아파트 층별 실거래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은 사용이 중단된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운영을 통해 개인정보 안전조치가 강화되고 보다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국 229개 지자체에 분산돼 있던 서버와 개인정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원화되고 접근권한 관리, 접속 이력 점검 등 개인정보 안전장치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실거래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지자체 정보를 취합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처리가 가능하고, 거래당사자 등 신고 의무자는 거래 신고 내역을 전국 단위로 조회할 수 있다.

차세대 시스템에는 투명한 거래 질서와 프롭테크 등 신산업 지원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 범위 내에서 실거래가 정보 공대고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 층 정보와 함께 동 정보도 공개하는데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거래 이후 등기 완료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주택매입 가격(통상 감정가격)과 시세 간 차이에 따른 혼란방지를 위래 거래주체도 개인이나 법인, 공공기관, 기타 등으로 구분해 공개된다.

현재 아파트만 공개 중인 등기 정보를 연립 및 다세대로 확대하고 상가나 창고 등 비주거용 집합건물 지번 정보와 토지임대부 아파트 시세정보도 새로 공개한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보다 유용하고 투명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게 했다”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거래업무에 추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의 시연, 장애 대응 매뉴얼 정비 등 차세대 시스템 전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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