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1.21

3월부터 농촌왕진버스 달린다…300개 마을·6만여명 혜택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를 도입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60세 이상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 25.0%(2022년 기준), 유병률 34.5%로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나 군지역 경우 의료기관 수(2023년 1분기)는 8%인 6천97개에 불과하다.

농촌 지역의 의료·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해 온 농식품부의 왕진버스 사업은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32억원을 들여 농촌 왕진버스를 300회 내외로 운영해 6만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확대로 교통·의료가 취약해 병의원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농촌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은 1~2월에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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